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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0609_시민사회단체들 “이재용 영장기각, 국민 법감정 외면한 봐주기”(종합)

2020년 06월 9일

시민사회단체들 “이재용 영장기각, 국민 법감정 외면한 봐주기”(종합)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의왕=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행위 관여 혐의 의혹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0.6.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정성조 기자 = 시세조종과 분식회계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 법감정을 외면한 ‘봐주기’라고 비판했다.

(중략)

경제민주주의21도 “구속영장 기각은 판사 스스로 인정한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외면한 유전무죄 판단에 불과하다”며 “검찰은 추호의 흔들림 없이 증거와 논리를 보강해 조속히 구속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 부회장은 온갖 범죄행위와 꼼수를 통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비율을 조작해 삼성전자 지분 약 4%를 손에 얻었다”면서 “이 과정이 합법적이었다면 무엇 때문에 이 부회장이 직접 국민연금 관계자를 만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말 세 마리를 사다 바쳤겠느냐”고 반문했다.

법원은 이날 “구속 필요성 및 상당성(타당성)에 관해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이 부회장 등 3명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xing@yna.co.kr

 

출처 및 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00609100851004?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