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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220413_경기도 ‘김혜경 법카’ 감사, 김경율 “지금 장난하냐”

2022년 04월 13일

경기도 ‘김혜경 법카’ 감사, 김경율 “지금 장난하냐”

 

경기도 감사, 최소 수십건에 수백만원 유용 의심
김경율, 이재명 측근 김희수 감사에 분노 폭발
“의혹 1/10도 못 밝힌 감사…이따위로 하다니”
“무슨 근거로 각 부서에서 법카 받아 갔는가”
“배씨, 경기도 업무분장표 어디에도 없었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경기도가 이재명 전 경기지사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중략) 김경율 회계사가 13일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경기도 김희수 감사님, 지금 장난하시냐”고 직격하고 나섰다.

김 회계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 의혹 감사를 추진한 이재명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희수 감사를 향해 “감사를 이 따위로 하셨냐”면서 “그 동안 각종 보도로 확인된 사항의 1/10도 안 되고, 밝히지 못 하고서 자체 감사한다 난리 블루스를 치셨냐”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김 회계사는 “배씨는 경기도 업무분장표 어디에도 안 나타난다”고 의문을 표하면서 “그 부분 어떻게 소명 받았는가. 배모씨는 무슨 근거로 법인카드를 각 부서에서 받아 가셨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그는 “성남시 8년 동안 배모씨가 생산한 문서가 단 한 건도 없다고 한다”면서 “경기도에서는 카드 받아갈 때마다 꼬박꼬박 결의서 등 만드셨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더해 김 회계사는 “경기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기에 과일 가게에서 수년 동안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끝전 없이 50~60만원을 결제했느냐. 또 잡화점에서도 (그렇다)”고 꼬집으며 강하게 의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앞서 경기도가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김혜경씨를 보좌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전 총무과 5급 공무원 배모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적 유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소 ○○건 ○,○○○천원’이라고 적시했다. 즉, 사적 유용 건수가 최소 수십 건이고 횡령액은 수백만원이라는 얘기인 것인데, 다만 알려진 바로는 70∼80건, 액수는 700만∼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배 씨가 당시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사용한 법인카드의 사용 실태를 감사하여 배씨의 결제 내역 시간대와 결제 사유 및 결제 방식 등에 대해 밝혔는데, 여기서 부당 집행 유용 의심 내역에 대해 ▲김혜경씨에게 가야할 음식물 포장 ▲음식점에서 코로나발 사적모임 인원제한에 따른 쪼개기 결제 행위 ▲김씨의 성남 자택 인근 음식점의 사전(개인카드)·사후(법인카드) 결제 등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시사포커스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