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수미 12년 비리 파헤친다”…
‘대장동 저격수’ 김경율, 성남 특위 위촉
- 신상진 당선인, 김경율 ‘시정 정상화를 위한 특위’ 위원 위촉
- 참여연대 출신… 조국 사태 이후 ‘저격수’ 역할
- ‘조국흑서’ 저자… 대장동 규명 위해 국감도 참여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당선인(국민의힘·66)이 ‘대장동 저격수’로 불리는 김경율 회계사를 ‘시정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12일 신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인수위는 전임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들 재임 12년간 쌓인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시정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김 회계사를 위원 중 한 명으로 위촉했다.
특별위는 신 당선인이 지난 1일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선거 과정에서 공언한대로 전임 민주당 임기 12년간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민선5~6기 당시 시장은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을), 민선7기 은수미 시장이다.
김 회계사 위촉은 신 당선인의 캠프 측에서 먼저 참여를 요청했고, 이에 김 회계사가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계사는 (중략)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조국흑서’의 공동저자로 참여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참고인으로 신청되는 등 성남시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파헤쳐왔다.
신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 의원과 은 시장 시절에 있던 각종 부정부패 의혹의 추적은 물론, 앞으로도 밝혀낼 비리 의혹을 수사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장동 저격수’라고 불린 김 회계사를 위원으로 위촉해 이 의원과 관련된 대장동 사건의 의혹과 은 시장의 ‘경찰관 수사자료 유출 대가’ 의혹 등 축적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는 특정인 죽이기가 아닌, 성남시의 시정운영을 다시 정상화 하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출처: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06/12/2022061200052.html